셀러브리티 포커 투어(CPT)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주 인비테이셔널 XII를 앞두고 있다. 5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폴 피어스, 켄드릭 퍼킨스, 딕시 디아멜리오 등 유명 셀러브리티와 운동선수들이 라스베이거스 포커GO 스튜디오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CPT는 트위치와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수백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지만, 이 투어의 유래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창립자 블레이크 윈은 카지노 재벌 스티브 윈의 조카로, 스티브 윈은 라스베이거스를 오늘날의 리조트 도시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지난 12월, 포커뉴스는 블레이크 윈을 만나 삼촌 스티브 윈과 영화 '몰리스 게임'으로 유명한 몰리 블룸이 어떻게 셀러브리티 포커 투어에 영감을 주고 이끌어왔는지 이야기를 들었다.
블레이크 윈은 라스베이거스의 명물인 벨라지오 분수쇼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전설적인 할리우드 영화감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겨 있었다.
■ 벨라지오 분수쇼의 탄생
바하마 WSOP 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블레이크 윈은 삼촌과 그를 둘러싼 뛰어난 인재들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포커뉴스에 전했다.
"스티브가 벨라지오에 분수를 만들었을 때, 앞에 큰 펜스가 쳐져 있었어요"라고 블레이크는 말했다. "음악과 대형 수압 분사기는 있었지만, 천으로 덮여 있어서 사람들이 볼 수가 없었죠. 그래서 두 사람을 불러 분수를 보게 했어요."
그 두 사람은 바로 슈퍼스타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케니 오르테가였다.
"스티브는 신나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두 사람 모두 별로 감동받지 못했대요. 스티브는 무엇이 문제인지 몰랐죠. 스티브가 직접 해준 이야기예요. 스필버그가 먼저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대요. '문제가 뭔지 알아요? 음악만이 아니라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스필버그는 물속에 스피커를 넣어 물소리를 증폭시키자고 제안했어요. 그래서 지금 분수가 솟아오를 때 그 '쾅!' 하는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러자 케니 오르테가가 말했죠. '잠깐, 진짜 문제가 뭔지 알아요? 안무예요.' 그는 분수가 바로 댄서라고 했어요. 결국 오르테가는 스티브 밑에서 일하게 됐죠."
18개월 후, 엔지니어들이 분수를 하나의 쇼로 완전히 탈바꿈시켰고, 스필버그와 오르테가도 다시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
"처음 선보인 공연이 '사랑은 비를 타고'였어요. 스티브는 그 두 사람과 함께 그 장면을 보며 인생에서 딱 한 번 눈물을 흘렸다고 해요. 핵심은, 단순히 두 사람을 직원으로 두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외부에서 스티브의 세계에 들어와 훌륭한 조언을 가져다주었다는 거예요. 세계적인 수준의 사람들, 현명한 사람들이었죠."
■ 셀러브리티 포커 전문가에게 배우다
스티브 윈이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구했듯, 조카 블레이크도 삼촌의 영향을 최대한 받으려 노력한다.
"스티브와 저는 매우 가까워요"라고 블레이크는 말했다. "그는 아버지 같은 존재이고, 그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호스피탈리티 전문가라고 생각해요. 그것이 바로 우리가 셀러브리티 포커 투어를 내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에요."
"셀러브리티들이 즐겁게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면 투어는 절대 성공할 수 없거든요. 솔직히 저는 존경하는 사람들로 주변을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블레이크의 영향을 받은 인물이 삼촌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포커뉴스에 몰리 블룸도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몰리 블룸은 유명인사들이 즐기던 고액 포커 게임을 운영해 할리우드 영화로까지 만들어진 인물이다.
"초창기에 그녀가 많은 것을 설명해 주며 큰 도움을 줬어요. 첫 번째 이벤트 전에 그녀와 함께 셀러브리티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죠. 그 당시에는 팟의 크기나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우리는 몰리스 게임과는 전혀 다르거든요. 하지만 그녀에게 배운 것들은 이 업계 혹은 다른 업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일깨워 줬어요."
CPT를 차별화하는 또 다른 요소는 세심한 디테일에 대한 집착이다.
"예를 들어, 모든 스태프가 모든 선수와 게스트의 이름과 얼굴은 물론, 그들이 좋아하는 음료와 음식까지 외우도록 해요. 그래서 모든 분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 둡니다. 이런 부분을 신경 쓰는 것이 우리를 다르게 만들어요."
"셀러브리티들은 전 세계를 다니며 어디서든 환대를 받잖아요. 뮤지션으로 투어를 하든, 경기 원정을 가든, 럭셔리 호텔에 묵든 말이죠. 그런데 그들이 포커GO 스튜디오에 들어서거나, 더 나아가 WSOP 파라다이스에서 게임을 즐기고 나면 모두가 '세상에, 대박이다'라고 반응해요."
셀러브리티 포커 투어는 또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바하마에서 첫 국제 이벤트를 개최한 데 이어, 올 여름 6월 26일에도 세계 포커 시리즈(WSOP)와 다시 한번 힘을 합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셀러브리티 포커 투어'에서 '투어'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붙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라고 블레이크 윈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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